3D모델링 자료실
· 제작자
한국문화정보원
· 공급자
전주대학교박물관
· 유물설명
목안은 전통혼례 때 살아있는 기러기 대신 사용하는 나무로 깎아 만든 기러기를 말한다. 나무기러기를 혼인 때 사용하는 풍습은 중국으로부터 전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문헌상으로는 『예기』 혼의편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옛날에는 아들을 둔 집에서는 기러기를 집 안에서 기르다가 아들이 장가가는 날 기럭아범이 등에 지고 신랑 앞에 서서 갔다. 이것이 불편하여 나중에는 조각하여 채색한 나무기러기로 대용하였다. 기러기는 사랑을 상징하는 것으로 신랑이 신부의 양친 또는 친척 앞에서 신부와 백년해로의 서약을 할 때 전달하는데 이를 전안(典雁)이라 한다. 신부의 어머니가 나와서 기러기를 치마에 싸가지고 들어가는데, 지방에서는 기러기를 방 안에 있는 신부 앞에 슬쩍 밀어 그대로 서면 아들을 낳는다 하고, 넘어지면 딸을 낳는다고 믿었다. 경기지방을 비롯한 중부지역 일부에서는 떡시루를 엎어놓고 안에 목기러기를 넣어둔다. 기러기가 날아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인데, 이는 옛날 산 기러기를 사용한 풍속이라 하겠다. 나무기러기는 영동, 영서 할 것 없이 집집에 혹은 마을마다 장만해 놓고 잔치 때 빌려 쓰거나 꺼내 쓰곤 했다. 양반집에서는 문중 전용으로 만들어 사용해왔는데 개중에는 목안을 보관하는 함까지 짜임새 있게 만들고 후손들에게 대대로 물려주도록 당부하였다. 본 목안은 저수지의 물오리를 닮았으며 몸통과 부리가 모두 길쭉한 편이며 부리와 목은 얇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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