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3D프린터로 몸속 혈관 출력 기술 개발
- 2017-08-23
- 관리자
3D프린터로 몸속 혈관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국내 연구팀이 혈관에서 추출한 생체 성분으로 3D 프린터를 이용해 우리 인체의 혈관 조직과 같은 바이오 혈관을 만들어냈다.
포스텍(POSTECH, 총장 김도연) 기계공학과 조동우 교수 연구팀은 기계공학과 박사과정 그 가오(Ge Gao), 창의IT융합공학과 장진아 교수, 앨라배마대(University of Alabama) 이준희 박사와 전남대 의대 홍영준 교수, 부산대 의대 권상모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혈관 조직 유래 바이오잉크를 개발했고, 이 기술을 3D프린팅 기술과 융복합하여 혈관과 자연스럽게 융합될 수 있는 3차원 바이오 혈관을 제작할 수 있다.
이번 기술 개발은 응용소재 분야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스(Advanced Functional Material)의 속표지로 선정됐다.
이 기술은 우리 몸속 혈관에서 추출한 성분을 바탕으로 튜브 형태의 속이 빈 바이오 혈관을 출력하여 혈관을 몸속에 이식하면 건강한 주변 혈관과 융합하면서 이식 부위에 혈액을 비롯한 각종 영양분 등이 활발하게 공급되는 기술이다.
약물 투여 시스템도 적용되어 혈관 조직 재생을 돕는 약물을 넣어 이식 성공률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다리 부분 혈관이 막힌 하지 허혈 쥐에 바이오 혈관을 이식한 결과 아무 처리도 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약 7배 이상 다리 괴사 방지 효과를 보였다. 탁월한 효능이 있음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