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3D프린터·드론…문화재 보존·복원에도 IT
- 2017-01-19
- 관리자
3D프린터·드론…문화재 보존·복원에도 IT
지난해 9월 규모 5.8의 지진이 경주를 강타하면서 문화재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불국사 다보탑 상층부 난간석은 주저앉았고, 첨성대는 기존보다 북쪽으로 2㎝ 기울고 남동쪽 모서리가 5㎝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되면서 화재, 도난, 도굴 등 지진 이후 문화재에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응체계를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깨지거나 손상된 문화재를 복원하기 위해 다양한 첨단기술의 도입도 활발하다.
◆문화재 방재 앱 지자체·문화재청 등 정보 공유 재난 정보 수집 비상신고 가능올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사용
◆보존과학 문화재 보존에 과학기술 응용 3D프린터로 손상유물 복원도
◆문화재 보호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문화재청은 지난 9일 새해 주요 업무계획으로 첨단기술을 활용해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할 것이라고 밝혔다. CCTV와 화재 감지기, 기상변화 감지기 등이 결합된 사물인터넷(IoT)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IoT가 탑재된 CCTV 등을 문화재 인근에 설치해 문화재를 보호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특히 고분처럼 홀로 있는 문화재, 산 속에 위치한 문화재 등은 화재나 도난, 도굴에 취약하기 때문에 문화재를 계속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
문화재에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막기 위한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됐다. 문화재청은 ‘문화재 방재앱’을 활용해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 앱은 올 하반기 전국의 문화재 보호를 위해 쓰일 것으로 보인다. 해당 앱이 적용되면 현장의 재난 정보를 수집하고 평상시에도 점검, 긴급 신고를 위해 활용될 수 있다.
전국에 산재해 있는 문화재현장의 안전상황 등에 대해 현장 경비원, 지자체(재난부서, 문화재부서)나 문화재청에서 동시에 정보를 공유하도록 해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체계로 문화재 피해를 최소화한다. 해당 앱을 통해 다자간 비상신고가 가능하고 NFC칩 활용 방재시설물 점검, GPS 기반 순찰 이력 관리 등을 할 수 있다.
[출처] 영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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