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로 애완동물 의족을…
애니멀오소케어(Animal Ortho Care)는 애완동물을 위한 의족을 3D프린터로 만든다. 이 회사의 데릭 캄파라(Derrick Campana)는 지금까지 고양이와 말, 산양, 사슴은 물론 거북이와 심지어 코끼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동물을 대상으로 의족을 만들어왔다.
3D프린터 의족은 다리 형태를 특정하지 않아도 애완동물을 MRI로 찍어 최적의 의족을 디자인할 수 있고 고장이 나도 저장해둔 데이터를 통해 손쉽게 재출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들은 의족 뿐 아니라 애완동물 무릎 등에 장착해 보행을 지원하는 지지대 같은 것도 만든다. 데릭 캄파라는 3D프린터 기술이 이전까지 어려웠던 가벼운 병을 앓고 있는 애완동물까지 수용할 수 있게 해줬다고 말한다. 이전에는 바퀴를 단 의족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이럴 경우 보행 능력을 충분히 확보하기 어렵고 다른 개와 놀기도 어렵다. 3D프린터를 이용하면 동물에게 맞는 맞춤형 고리 같은 독특한 모양도 만들 수 있어 애완동물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보행 능력을 회복할 수 있게 해준다.
이들은 그 뿐 아니라 허드슨이라는 개를 위한 의족도 제작 중이다. 허드슨은 철도 선로에 다리를 묶어 방치, 학대를 받아 다리를 잃은 개다. 하지만 애니멀오소케어는 프로토타입 5개를 거쳐 진짜 다리처럼 걸을 수 있는 의족을 만들었고 다큐멘터리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 영상은 지난 2015년 화제를 모았다.
[출처] 테크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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