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우주정거장의 '러 '우주인들, 세계 최초 3-D프린트 소형 위성들 내보내
- 2017-08-18
- 관리자
국제 우주정거장에 머물면서 우주 유영을 해오던 우주비행사들이 17일(현지시간) 세계 최초로 순전히 3D프린터만 사용해 제작한 소형 인공위성들을 우주 공간으로 내보냈다고 미항공우주국(NASA)이 밝혔다.
러시아 우주인 표도르 유르치킨과 세르게이 리아잔스키는 우주선 밖에서 유영하면서 총 5개의 3D 나노 위성을 손으로 하나씩 하나씩 우주 공간으로 날렸다. 크기가 1~2피트( 30~60㎝ )밖에 되지 않는 이 미니 인공위성들은 안전하게 우주정거장 밖의 공간으로 굴러 나갔다.
이 들이 우주선 밖으로 내보낸 첫 번째 나노 위성은 외곽을 둘러싼 케이스 뿐 아니라 안에 든 배터리도 3-D프린터로 만든 것이다. 이는 3-D로 제작된 부품들이 우주 환경속의 기후에 어떻게 견디어 내는지를 관찰하기 위한 연구이다.
이 3D 소형위성은 일반 위성과 똑같은 전기 장치를 가지고 있으며, 이 위성이 제작된 시베리아의 톰스크 폴리테크닉 대학교의 학생들에 의해 세계 각국 언어로 녹음된 지구를 향한 인삿말까지 내장되어있다.
17일 방류된 다른 소형위성들도 역시 전통적인 우주선 부품들을 다 가지고 있으며 각각 10~24파운드 ( 4.5~ 10.9㎏ ) 정도의 무게이다. 이들은 우주 궤도를 5~6개월 동안 돌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들 중 한 개는 구 소련이 1957년 10월4일 발사한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티크1호의 발사 60주년을 기념한 것이고, 또 한 개는 다음 달의 러시아 로켓 과학의 아버지 콘스탄틴 치올코프스키 탄생 160주년을 기념해 제작되었다.
나머지 소형위성들은 항법 장치 등 여러가지 실험을 하기 위한 것이다.
출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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