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베이더 시스템 MK1 메탈 3D 프린터 '눈길'··· "더 빠르고 저렴하다"
- 2017-01-19
- 관리자
베이더 시스템 MK1 메탈 3D 프린터 '눈길'··· "더 빠르고 저렴하다"
미국의 소기업 베이더 시스템즈(Vader Systems)가 저렴하면서도 빠른 메탈 3D 프린터를 출시했다고 주장했다. 제조업을 뒤흔들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모델명 MK1인 이번 메탈 프린터는 알루미늄을 녹인 후 자기장을 이용해 알루미늄 용해액을 플레이트 위에 사출하는 방식으로 동작한다. 참고로 기존의 메탈 3D 프린터는 금속 분말을 레이저나 전자 빔을 이용해 녹여 3D 객체는 만드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파우더 베드 퓨전'이라고 불리는 이 방식은 제대로 녹지 않는 분말 조각이 출현해 객체물의 내구성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하곤 했다.
베이더 시스템즈 공동 설립자이자 CTO 잭 베이더는 원하는 제품이 없어 회사를 설립해 직접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터민 제너레이터를 필요로 했는데 시장에 적당한 제품을 공급하는 기업이 없었기에 아버지와 그의 모교인 버팔로 대학으로부터 후원을 받아 회사를 설립했다고 그는 말했다.
베이더 시스템즈는 현재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MK1이 전통적인 메탈 프린터보다 두 배 더 빠르며 소요 비용 또한 90%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또 한 자동차 부품 기업이 50%의 지분 인수 의사를 밝히는 등 업계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고 버팔로 대학은 전했다.
버팔로 대학 치 조우 교수는 MK1이 향후 커스텀 수술 도구를 제조하는 등 의료 분야에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는 전통적인 메탈 프린팅을 보완하는 단계다. 그러나 10여 년 후에는 메탈 프린팅 시장을 지배할 수도 있을 거스올 본다. 더 나은 품질, 저렴한 비용, 빠른 속도를 갖췄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베이더 시스템즈는 MK2 모델도 개발하고 있다. 이는 10개의 프린팅 헤드를 갖췄 MK1 모델보다 30배 더 빠르게 동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출시 시기는 2018년으로 예정돼 있다.
[출처] IDG 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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