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스위스 연구진 시멘트가 필요없는 3D프린팅 건축 기술 선보여
- 2024-11-29
- 이상호
재료를 층층이 쌓아 만드는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주택 건축은 공사 기간과 비용, 건축 폐기물을 줄이고 건물 형태를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친환경 건축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미 여러 곳에서 3D 프린팅 주택 건설 사례가 나왔다. 미국의 3D 프린팅 건설 업체 아이콘은 텍사스 조지타운에 100가구 규모의 세계 최대 3D 프린팅 주택단지 완공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3D프린팅 주택에서도 해결하지 못한 환경 문제 가운데 하나가 핵심 건축 자재인 시멘트다. 시멘트는 제조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한다. 원료 채취에서부터 고온 가공, 운송에 이르는 전 공정에 걸쳐 화석연료가 투입되기 때문이다. 특히 주원료인 석회석을 1450도 이상 가열해 시멘트 주성분인 클링커를 추출하는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많이 나온다. 시멘트산업이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8%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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