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폼랩, 속도 40%↑ 3D프린팅 드론·UAM 고객 제작 사례 발표
- 2024-09-09
- 이상호
속도가 빠르고 신뢰성이 높은 폼랩(Formlabs)의 3D프린팅 기술을 통해 고객들이 드론, UAM 등 부품 제작을 확대하고 있다.
3D프린팅 재료 및 하드웨어 분야 혁신 기업 폼랩은 3일 고우넷 트레이닝센터에서 ‘Formlabs Day 3D 프린터 시연회’를 진행했다.
폼랩은 이번 시연회에서 고객사들의 Form4 및 Fuse1+30W 등 폼랩 장비 사용 사례를 발표했으며 폼랩 3D프린터의 다양한 레진 등 프린팅 소재와 해외 고객들의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폼랩 코리아의 이경준 지사장은 환영사와 함께 “Form4 3D프린터 출시 이후 판매량이 급격한 성장률을 실현했다”라며 “폼랩의 데스크탑 SLA 글로벌 판매량은 올해 7월 기준 전년 대비 약 50%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날 고객사례로는 엘코퍼레이션의 임준환 대표, 크림슨창업지원단의 김만재 파트장, 테라노바의 김지환 CTO가 발표에 나섰다.
먼저 엘코퍼레이션의 임준환 대표는 이온모빌리티의 벌집제거 드론 사업에서 3D프린팅을 활용한 제작 경험에 대해 설명했다. 이온모빌리티는 직접 벌집제거를 하기 위한 인력, 노동력과 안전성,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용드론을 제작한다. 이때 드론에 사용되는 부품을 Fuse1+30W 장비를 통해 제작해 경량화와 강성을 보완했으며, 향후 프린터를 통한 부품 제작비율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림슨창업지원단의 김만재 파트장은 기존의 3D프린터 장비로 제품을 제작 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치수 정밀도의 보완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밀하고 소재의 재질과 물성이 높으며 소량 제품을 신속하게 제작 가능한 폼램의 Fuse1+30W 장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또 Fuse1+30W은 극소량 생산이 가능하고 후처리가 용이하며, 출력물 활용도가 높고 재료비 역시 타 3D프린터 장비에 비해 저렴하다고 장점을 밝혔다.
테라노바의 김지환 CTO는 UAM(Urban Air Mobility)과 AAM(Advanced Air Mobility) 제작에 필요한 항공기 부품을 3D프린터를 통해 제작한 사례를 발표했다. 대표적으로 수직 이착륙기에 들어가는 모터 부품을 폼랩의 Form4장비를 통해 제작할 경우, 시제품을 출력해야할 때 기존 타 3D프린터 장비 대비 빠른 출력속도를 가졌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프린터 장비는 제품 출력 시 결과물의 불균일성으로 인한 신뢰성 문제, 고비용의 레진, 온도 관리 필요 등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었으나 Form4 장비 사용 후 높은 신뢰성을 통해 유지비용이 감소했으며, 기존 4시간이 소요되던 부품 제작시간을 2시간 20분으로 약 40% 절감이 가능했다고 사례를 발표했다.
폼랩은 고객사례 발표 이후 폼랩의 용도에 따라 강도, 연성을 조절 가능한 다양한 레진 특수 소재를 설명하고 국내외 기업들의 산업현장에서의 폼랩 사용 스토리 및 활용에 대해 소개했다.
한편, 폼랩은 9월 중으로 출력물의 파우더 제거, 표면 연마와 분말 폐기물 최소화가 가능한 Fuse Blast 장비의 폴리싱 시스템과 Fuse Sift Glovebox의 번들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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