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텍, 금속 3D프린팅 강자로...올해 매출 100억원 도전
금속 3D프린팅 전문 기업 인스텍(대표 선두훈)이 수출 확대로 올해 매출 100억원에 도전한다. 지난해 말 유럽 등 해외 진출에 성공했고, 올해는 일본·미국·남미 시장까지 확장한다.
인스텍은 DMT(Direct Metal Tooling) 금속 3D 프린팅이 강점이다. 금속 분말을 이용해 복잡한 형상이나 특수 기능이 부여되는 금속 장치·부품을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다. DMT 기술은 금속프린팅 가운데 최고급 기술로 평가받는다. 미국과 유럽 일부 회사만 제품을 개발, 생산한다. 국내에서는 인스텍이 국내 순수 기술로 가장 먼저 상용화해 생산하고 있다.
인스텍은 가파른 성장세다. 2015년 3억8000만원이던 매출액은 지난해 50억원으로 급상승했다. 올해는 지난해에 출시한 신제품과 해외 판매 확대에 힘입어 100억원까지 매출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말 출시한 적층 방식 데스크톱 금속 3D프린터 `MX-미니`는 수많은 국내외 기업체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제품은 일반 사무실에서도 쓸 수 있도록 PC 크기로 설계했다. 독일, 스페인, 러시아 등 해외 대학·연구기관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실제 발주 계약까지 이뤄지고 있다.
인스텍 관계자는 25일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 데스크톱 금속 3D프린터를 출시해 미국, 유럽을 비롯해 중동에서까지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애플에서도 인스텍 장비 구입 문의를 하는 등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회사는 독일, 러시아, 이집트 지역 현지 판매 네트워크도 확대한다. 올해에는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 남미, 이탈리아, 영국 등에서도 현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판매를 늘린다.
인스텍이 수출하는 적층 방식 금속 3D프린터 시장의 전망도 밝다. 의료, 우주항공 첨단기계, 금형 등 산업에서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 독일, 프랑스 5~6개 기업이 기술 특허와 공정 노하우를 갖췄다. 아시아권에선 인스텍 외에 마땅한 경쟁자가 없다.
인스텍 관계자는 “현재까지 국내외 정부, 항공 업체 대상으로 자사 금속 3D프린팅을 적용하고 있다”면서 “최근 제82항공 정비창과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항공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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