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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전주 한옥마을서 3D 솔루션기업 송성호 끄레아레 대표 “전통·첨단 융합 새로운 콘텐츠 만들어 갈 것”
- 2017-01-25
- 관리자
전주 한옥마을서 3D 솔루션기업 송성호 끄레아레 대표 “전통·첨단 융합 새로운 콘텐츠 만들어 갈 것”
“끄레아레의 최첨단 3D스캐닝 기술을 활용해 천년고도 전주의 유·무형문화재를 디지털로 보존하고, 전통과 첨단을 융합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1세기 연금술이라 불리우는 3D프린팅분야의 핵심인 3D스캐닝기술, 새로운 시장인 3D포토스캔분야를 이끌고 있는 (주)끄레아레의 송성호 대표(38)는 전주 한옥마을의 ‘디지털 지킴이’다.
끄레아레는 지난해 8월 전주한옥마을에 3D스캔 스튜디오를 열고, 3D스캐닝 장비 보급 및 3D프린팅, 3D스캐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최근 자체 개발한 최첨단 3D스캐너를 선보여 국내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송 대표는 게임분야 기업에서 근무하며 경험과 실력을 갖춘 1세대 게임개발자다. 그가 3D스캐닝을 접하게 된 배경도 차세대 그래픽을 연구하면서부터다.
지금까지의 3D그래픽은 작업처리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그만큼 비용이 상승하게 되는 문제가 있고, 또 유럽 등 해외에 스캐닝을 맡기는 비용 또한 고객 부담이 커지는 결과를 낳았다.
이같은 문제점을 인식한 송성호 대표는 세계적 수준의 3D스캐닝 장비를 개발하기 위해 끝없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가 개발하는 3D포토스캐닝은 단 1초의 촬영만으로 모델링 작업이 끝나는데 이는 기존의 모델링 방식에 비해 획기적으로 작업시간을 줄일 수 있다.
송 대표는 재직 중이던 게임회사를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하면서 쓴 고배도 마시고 시련도 겪어야 했다. 녹록치 않은 시간을 견뎌내면서 다시 3D스캐닝 개발에 매진, 3년전 한 업체 기술이사로 재직하면서 전주와 인연이 닿게 됐다. 이후 이사직에서 물러나 다시 사업을 시작하던 중, 출장 차 전주를 재방문한 송 대표는 전주의 아름다운 산세과 전통적인 풍경들에 마음을 뺏겼다. 개발에만 몰두하느라 지나쳤던 한옥마을의 활력있는 모습들에서 사업적 가능성을 확인하고 전주에 터를 잡게 됐단다. 끄레아레는 일반고객 뿐 아니라 한복착용 고객에게도 특화된 ‘맞춤형 3D 피규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전통과 첨단이 융합된 서비스를 한옥마을에서 선보이고 있는 것. 당연히 고객들의 반응도 매우 좋다.
송성호 대표는“영화, 게임, VR, AR 등 영상기술이 점차 첨단화되면서 이에 대응할 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최근 전주시가 한·중 3D프린팅 드론산업박람회 등을 개최하며 3D산업의 허브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끄레아레는 고품질 콘텐츠 기반의 3D스캐닝 기술로 중국·일본 등 해외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전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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