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엘코퍼의 3D 프린터 전략, 다양해진다
- 2020-12-22
- 관리자
○ 본문요약 :
엘코퍼레이션이 그 동안 집중해왔던 교육용 3차원(3D) 프린터 사업을 2021년에는 건축, 자동차, 의료 및 일반 제조업 분야로 다양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및 소비자 변화에 적극 대응해 모바일비대면 영업 방식을 강화하는 한편, 방역키트, 안면보호대 등 헬스케어용 3D 프린팅 서비스도 다양하게 전개할 계획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분석한 국내 3D 프린터 시장은 2017년 3404억원에서 2020년에는 5383억원으로 연평균 16.2%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산업용 3D 프린터 시장이 예상보다 확대되지 않아 올해 3D 프린터 시장은 이보다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엘코퍼레이션은 2021년에는 이 같은 추세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도 예측했다. 그 동안 3D 프린터 도입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건축을 비롯해 자동차(부품 포함), 의료, 주얼리 및 일반 제조업 등으로 3D 프린터 활용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연장선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3D 프린터를 알릴 수 있는 1대 1 맞춤형 로드쇼, 온라인 방식의 웨비나(웹+세미나) 및 소규모 그룹 행사 위주로 영업 시스템의 변화를 통해 다양한 가능성을 타진한다는 각오다. 의료 및 바이오 분야에는 폼랩의 바이오 3D 프린터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며 기계 및 제조분야의 공정 혁신을 위해 가구회사, 맥주회사 등의 사용사례를 적극 홍보하고 다양한 국내 사례를 발굴 중에 있다.
영업 방식에도 대대적인 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의 코로나19가 내년에도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실제 미팅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한 온라인 강의와 원격지원 시스템 구축 등 비대면 방식의 서비스를 다양화하는 한편, 모바일 마케팅도 적극 강화할 계획이다.
엘코퍼레이션 임준환 대표는 "우리나라의 3D 프린터 산업은 미국, 일본, 독일, 중국 등 선발 국가에 비해 뒤쳐져 있는 상황"이라며 "내년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제조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3D 프린터 적용 업종 확대에 중점을 두고 산업 인프라를 다짐으로써 국내 3D 프린터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