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3D 프린터로 집 짓는 시대, 집 짓는데 하루면 끝나요
- 2020-12-15
- 관리자
○ 본문요약 :
요즘 3D 프린팅으로 집을 짓는 모습이 화제입니다. 중국 장쑤성 쑤저우 공업원구에 지난 2015년 1월 3D 프린터로 만들어진 5층짜리 아파트가 있습니다.
중국의 건설업체 윈선은 자체 공장에서 길이 150m, 폭 10m, 높이 6m의 3D 프린터로 기둥 같은 수직 부재를 만들고 현장으로 옮겼습니다. 이후 바닥·보 등 수평 부재와 조립하고 철골 보강, 내·외장 마감을 거쳐 아파트를 완성했는데 시간은 단 6일 걸렸습니다.
윈선은 "전통적인 건설 방식과 비교해 비용은 30~60%, 건설 기간은 50~70%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반값에 2배 빨리 지었다는 주장입니다.
또한 3D 프린터로 만든 교량이 중국 상하이에 설치되었습니다. 교량의 총 길이는 26미터, 넓이 3미터에 달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3D 프린터 건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웨덴, 러시아 등이 앞서가는 나라입니다.
2010년대 중반 이후 3D 프린팅 기술로 지은 단층 주택에, 2층 건물이 잇따라 선을 보였고, 멕시코에선 수십채로 이뤄진 주택 단지가 지어지고 있습니다. 건물뿐 아니라 3D 프린팅 다리, 보트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3D 프린터 건설의 가장 큰 장점은 빠르고 싸게 지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시공 정확성도 높아지며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안전사고 발생률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주택의 경우 집값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독일의 건설업체는 뮌헨 북서쪽 발렌하우젠이라는 마을에 다섯 가구로 구성된 3층 아파트를 3D 프린팅 방식으로 건축한다고 지난 11월에 발표했습니다.
지난 2018년에는 프랑스 낭트시에서는 3D 프린터로 지은 주택에 처음으로 사람이 거주하기도 했습니다. 3D 프린터는 치약을 짜듯 액체 상태의 건축자재를 층층이 뿌려 벽을 쌓아 올렸습니다.
러시아에서는 단 하루만에 집을 지었습니다. 비용도 1만134달러(약 1170만 원)로 사람을 썼을 때보다 70%까지 비용이 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