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신도리코, 창립 60주년 "혁신은 이제 시작이다"
- 2020-11-16
- 관리자
○ 본문요약 :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복사기 시장 강자 신도리코가 3D 프린터를 중심으로 재도약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3D프린터는 현재 건설·자동차 등 여러 산업분야에서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아직 시장 규모가 크진 않지만 향후 발전 가능성은 농후하다는 평가다.
신도리코는 지난 2016년 3D 프린터를 출시한 이후 미래 지향적인 3D 프린터 개발을 지속해오고 있다. 기존에 구축한 프린터사업 노하우 및 글로벌 공급망 등을 무기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도리코는 7월 산업용 대형 3D프린터를 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말에는 초대형 3D프린터 출시를 앞두고 있는 등 이 부분에서 꾸준히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신도리코의 이 같은 결정은 3D프린터 시장이 나날이 성장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장 규모가 크지 않아 아직 이를 나타낼 수 있는 지표는 없으나 건설·자동차·유통 등 여러 산업군에서 3D프린터의 사용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신도리코는 이를 예상해 2015년 3D프린팅을 신사업으로 점찍고 시장에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2016년 FFF 방식의 3D프린터를 처음으로 내놓은데 이어 최근 광경화성액상수지를 활용해 보다 정밀한 SLA 방식의 3D프린터까지 내놓으며 독보적인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특히 벨기에 3D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머티리얼라이즈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이다. 미국에서 개최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등에도 3D프린터를 출시해 긍정적인 평가를 얻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은 기존에 쌓아온 역량과 결집돼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신도리코는 국내 복사기 시장에서 쌓아온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등 아시아 시장 곳곳에 판매처를 확대하고 있다.
아시아 뿐만 아니라 미국 및 중동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전시회에 참여해 인지도를 넓히고 스페인 등에서는 현지 파트너와 협업도 진행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다양한 산업군에서 조금씩 적용되고 있는 3D프린터 시장은 향후 꾸준한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신도리코가 복사기 시장에서 가진 인지도와 영업력 등은 3D프린터 시장을 선점하는데 있어서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