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합격률 88%’ 3D프린터 인재 양성 메카로 우뚝
- 2020-11-16
- 관리자
○ 본문요약 :
육군군수사령부 종합정비창 군무원들이 뛰어난 임무수행능력과 고도의 전문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종합정비창은 11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한 제3회 3D프린터운용기능사 시험에 부대 군무원 46명이 합격했다”며 “이로써 자격증 취득자는 6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3D프린터운용기능사는 3D프린터 분야 시장 조사, 제품 스캐닝, 디자인 및 3D 모델링, 적측 시뮬레이션, 3D프린터 설정, 제품 출격, 후가공 등의 업무를 수행할 기능인력 양성을 위해 도입한 국가기술자격이다. 지난해 종합정비창 군무원 21명이 자격을 취득했으며, 올해 6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시험에 52명이 응시해 46명(88%)이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이는 평균 합격률(73%)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라고 종합정비창은 설명했다.
종합정비창의 이 같은 성과는 2018년 신설한 3D 프린팅 전문 메이커스(Makers) 양성 교육과정이 기폭제 역할을 했다. 교육은 연 3개 기수, 각 4개월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다. 3D프린터 원리와 장비관리, 3D 모델링 등 기능사 자격 획득에 필요한 이론·실습교육을 지원한다.
특히 3D프린터 교육체계가 없던 상황에서 교육용 3D프린터 7대와 교재를 자체 제작했고, 특강·보충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대면교육이 제한되는 상황에서도 자택에서 손쉽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24편의 사이버교육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했다.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 결과 현재까지 14개 기수 121명이 수료했다.
이기중 종합정비창장은 “부대원들이 3D프린터 분야에 전문성을 갖고 임무를 수행함으로써 국방예산 절감과 전투력 수준을 향상하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스마트 군수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종합정비창은 3D프린터 부품제작경진대회를 열어 우수작품을 발굴하고 국방군사제안에 제출해 실용화하는 등 3D프린터 기술발전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