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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현실화..경기과학기술진흥원 '창의디바이스랩' 오픈 한달

3D 프린터가 21세기를 선도한다. 3D 프린터란 컴퓨터 디자인 프로그램으로 만든 3차원 도면을 바탕으로 실제 입체 물품을 찍어내는 기계를 말한다. 최근에는 3D 프린터를 통해 자동차를 생산했고, 미국에서는 이를 통해 전기자동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세계경제포럼은 3D 프린터를 2013년 세계 10대 유망기술 중 하나로 꼽았다. 또 최근 개최한 세계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15’에서 3D 프린터가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이를 주관하는 미국가전협회(CEA)는 3D 프린터를 최고의 기술트렌드로 선정했다. 또 CEA는 지난해 3D프린터의 시장규모와 출하량을 843여억원·150만대에서 2018년에는 각각 약 1천940여억원·230만대까지 급속히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적 미래학자인 제레미 리프킨은 지난해 9월 그의 저서 ‘한계비용 제로사회’를 통해 3D 프린터가 미래를 이끌핵심기술이라고 밝혔다. 3D 프린터가 차세대 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운영하는 3D 프린터 공방인 ‘창의 디바이스랩’이 개소 한 달을 맞이해 일반인과 창업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8일 과기원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12월 17일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공공지원센터 내 ‘창의 디바이스랩’을 열었다. 창의 디바이스랩은 미래 IT의 핵심인‘디바이스 3.0’의 환경조성을 목적으로 만든 디지털 공방이다. 공방에는 3D 프린터(산업용·보급형) 7대를 비롯해 레이저 커터, CNC조각기, 전자현미경, 3D 광학스캐너, SMT 오븐, 디지털 오실로스코프 등을 갖추고 있다. 창의 디바이스랩은 단순히 값비싼 장비의 이용공간이 아니다. 이곳은 아이디어가 있는 누구나 교육 프로그램과 멘토링 서비스를 거친 뒤 이를 제품으로 만들어 시장으로 진출하는, 하나의 창조공간이다. 관련 교육 프로그램은 일반인·창업자를 대상으로 3D 프린터 체험프로그램, NEX-D 아카데미·메이커 아카데미·메이커톤·월간 세미나, 장비 안전 의무교육등이 있다. 선정된 우수아이템은 과기원이 제품화시키며 투자유치와 판로개척 지원을 한다. 이외 프로젝트실, 작업공간, 교육실 등을이용할 수 있다. 3D 프린터 이용에 따른 재료비도 과기원에서 부담한다. 이 때문에 창의 디바이스랩은 개소 한 달을 맞이해 일반인과 창업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창업을 준비하는 성남 분당구 김한솔(26·여)씨는 “아이디어를 상품화하기 전 이곳을 찾아시제품을 통해 시행착오를 분석하고 있다”며 “기술에 대해 어떠한 지식이 없어도 교육을 통해 지식을 얻을 수 있어 이용하는 데 큰어려움이 없다”고 밝혔다. 변승무 과기원 첨단기술융합팀 연구원은 “지난 한 달 동안 많은 이용객들이 찾았다. 최근에는 일반인 중 3D 프린터를 통해 무인 정찰기를 만들어 공중에 띄우기도 했다”며 “창의 디바이스랩은 앞으로 판교를 넘어 아시아의 디바이스 3.0을 선도하는 중심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창의 디바이스랩의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이용은 홈페이지(www.devicelab.kr)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출처] 중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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