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7년(세종 19)에 처음 제작된 현주일구는 적도시반(赤道時盤)을 가진 휴대용 해시계로, 구조와 시각을 보는 방법이 천평일구와 거의 동일하다. 북쪽 기둥에서 아래로 매달린 추를 이용하여 해시계의 수평을 잡고, 남쪽의 둥근 못에서 지남침을 이용해 기기의 남북방향을 잡는데, 용주 부분이 북쪽을 향하도록 한다. 그리고 양면에 눈금이 새겨져있는 시반에 맺힌 실 그림자로 시간을 측정한다. 시반의 윗면은 춘분에서 추분까지, 아랫면은 추분에서 다음 해 춘분까지 사용하는 것으로 아랫면 시반의 시각 방향은 윗면과는 반대인 반시계 방향으로 되어 있다. 과학관에 전시된 것은 2002년 복원된 것인데 교육을 위해 크게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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