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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이 '3D 프린터'에 꽂힌 이유는?

  • 2016-01-28
  • 관리자

샤넬이 '3D 프린터'에 꽂힌 이유는?



[패션쇼서 '3D 컬렉션' 선보여]

트위드·실크 시폰 등 원단 위에 3D 프린터로 뽑아낸 천 덧씌워 "전통 노하우·첨단 기술의 결합"

'3D 프린터와 오트 쿠튀르의 만남?'

산업용 물건을 만드는 데에만 쓰이는 줄 알았던 3D 프린터가 '최고급 맞춤복'을 뜻하는 오트 쿠튀르를 급습했다. 주인공은 패션 브랜드 샤넬. 2015/16 가을·겨울 오트 쿠튀르 쇼를 3D 프린터로 찍어낸 '3D 컬렉션' 60여벌로 채워 "전통적 노하우와 첨단 기술의 진정한 결합이 무엇인지 보여줬다"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오트 쿠튀르를 파고든 3D 프린터

샤넬은 이달 초 일본 도쿄 긴자(銀座) 사무실에서 오트 쿠튀르 쇼를 보지 못한 아시아 고정 고객을 위해 설명회를 열었다. 귓불이 드러날 만큼 짧은 단발머리를 한 모델이 우윳빛 트위드(거칠고 성기게 짠 직물) 재킷과 치마를 입고 등장했다. 그런데 질감이 낯설다. 실크를 누빈 듯 겉면이 보드랍고 촘촘하다. 자수를 놓은 트위드, 투명한 오간자, 반짝이는 실크 시폰 위에 3D 프린터로 뽑아낸 매끈한 천을 덧씌웠기 때문이다. 쇠비린내 진동할 듯한 3D 프린터를 패션에 활용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네덜란드 디자이너 이리스 판 헤르펀은 종이처럼 얇은 나일론을 겹겹이 덧대 물결치는 듯한 치마를 만들었고, 나이키는 운동화 밑창과 스파이크를 한 덩어리로 제작했다. 모델의 몸을 3D 스캐너로 본뜬 뒤 3D 프린터로 패턴을 만든 속옷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도 있다.

 

 

실크가 PVC를 만났을 때

그렇다고 해도 3D 프린터가 '럭셔리의 절정'이라 할 수 있는 오트 쿠튀르 쇼를 파고든 건 드문 일. 단 한 벌만 판매하고, 값은 최소 2000만원이 넘는 옷들에 왜 샤넬은 폴리염화비닐(PVC), 특수 세공을 곁들인 금속사(루렉스), 합성 고무(네오프렌), 실리콘, 심지어 콘크리트까지 끌어들인 걸까. 수석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는 "쿠튀르는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고, 각각의 작품이 서로를 좇아가면서도 결코 똑같지 않은 컬렉션들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오트 쿠튀르는 꿈과 환상이 뒤섞인 아주 작은 섬이며, 패션과 시대를 초월한 최고의 명품"이기에 "이번 컬렉션을 통해 20세기를 대표하는 샤넬의 트위드 재킷을 21세기 버전으로 재탄생시키고 싶었다"는 얘기다. 라거펠트는 '선택적 레이저 소결 방식(SLS)'을 썼다. 3D 프린터에서 미리 입력된 설계도에 따라 잉크 대신 가루 형태의 원료를 뿌리고, 동시에 원하는 부분만 레이저를 쏘아 재료들을 서로 굳히면서 입체적으로 쌓아나가는 방식이다.

아무리 잘 만든 옷이라도 사 입는 고객이 없다면 '말짱 도루묵'. 요즘 젊은 층들 사이에선 공장 지대, 산업화 시대 느낌을 주는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이 유행한다. 그런 점에서 청바지 위에 걸쳐도 세련되게 어우러지는 3D 트위드 재킷은 엄마와 딸이 함께 입을 수 있는 '세대 초월' 아이템이다. 보는 각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회색 실크 드레스는 그 자체로 우아하지만 레깅스와 플랫슈즈를 더하면 발랄해 보인다.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원하는 옷을 만들어 입을 수 있는 요즘, 전통을 고수하면서도 과감한 재치로 새 시대를 녹여 넣는 도전이 눈에 띄는 이유다.
 

[출처]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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