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소 : (03924) 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1 전자회관 5층
- Tel : 02-6388-6096 E-mail : sh.lee@gokea.org Fax : 02-6388-6089
- COPYRIGHT © 2021 3D FUSION INDUSTRY ASSOCIATION. ALL RIGHTS RESERVED.
회원님의 개인정보 보호 및 본인확인을 위하여 본인인증이 필요합니다. 아래의 “휴대폰 본인인증” 버튼을 클릭해 본인인증을 진행해 주세요.
휴대폰 본인인증답글 : 푸드 프린팅에 관하여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Q : 푸드 프린팅에 관하여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A : 음식과 인쇄를 합한 푸드 프린팅 개념은 오래전부터 존재했습니다. 가장 기초적인 푸드 프린팅은 2차원 평면에 식용색소를 이용해 이미지를 프린트하는 것입니다. 기념일에 주문 제작하는 ‘포토 케이크’가 가장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2차원에서 좀 더 발전한 형태로는 일정한 두께와 원하는 모양대로 음식 이미지를 프린트해 2.5차원의 푸드 프린팅을 한 것입니다. 완전 평면 형태의 2차원보다는 두께감이 있긴 했지만, 이를 입체적이라고 표현하기엔 많이 부족했습니다.
2011년에 이르러, 영국의 엑스터 대학(Exeter Universtiy) 연구진들은 초콜릿을 재료로 하는 3D 프린터를 개발했습니다. 컴퓨터에서 디자인된 3차원 설계에 따라, 초콜릿을 녹이고 짜내서 얇은 층을 쌓아가는 방식이었습니다. 3D 프린팅을 음식에 적용한 초기의 성공적 사례였지만, 원료로 초콜릿만 쓸 수 있고, 프린팅 속도가 느리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됐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도들을 바탕으로, 이후 세계 곳곳의 연구기관과 IT기업, 식품기업들이 협력하여 다양한 종류의 3D 푸드 프린터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일반 3D 프린터와 마찬가지로 3D 푸드 프린팅에도 여러 가지 기술이 활용됩니다. 가장 흔히 쓰이는 기술은 ‘압출적층조형(Fused Deposition Modeling, FDM)’ 방식입니다. 압출기가 노즐을 통해 원료를 밀어 얇게 짜면서 이를 층층이 쌓아올리는 것을 말합니다. 원료가 나오는 노즐과 원료가 쌓이는 플랫폼이 함께 움직이면서 3차원의 모양이 만들어지는데, 일반 3D 프린터는 ABS나 PLA와 같은 플라스틱 필라멘트를 원료로 사용하지만 3D 푸드 프린터는 초콜릿, 크림, 반죽 등을 원료로 사용한다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선택적레이저소결조형(Selective Laser Sintering, SLS)’이라는 방식도 있습니다. 이는 원료가 되는 고운 가루를 얇게 뿌린 다음, 형상을 만들 지점을 레이저로 소결시키는 방식입니다. 즉, 레이저가 닿는 부분에 열이 가해져 가루가 점차 구워지면서 결합되는 것입니다. 이와 비슷한 ‘파우더베드프린팅(Powder Bed and inkjet head 3D Printing, PBP)’은 원료가 되는 고운 가루를 얇게 뿌린 후, 바인더라고 불리는 접착제와 컬러잉크를 설계대로 뿌려서 쌓아올리는 방식입니다. 마지막으로 ‘광경화성물질적층조형(Stereolithography Apparatus, SLA)’ 방식은 액체 원료에 레이저를 분사해 만들고자 하는 형상대로 고체화시키면서 3차원의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이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FDM 방식은 보다 간편하게 개발할 수 있지만, 프린트하는 데 상대적으로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PBP와 SLS 방식은 상대적으로 빠르게 음식을 완성할 수 있지만, 표면이 거칠고 탄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현재는 원료에 따라 설탕처럼 가루로 만드는 음식에는 PBP나 SLS 방식을 사용하고, 퓨레나 페이스트, 반죽 등의 물질이 재료일 때는 FDM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출처] 네이버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