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로 자동차 만들다 

3D프린터는 가상세계에서 설계한 것을 실제 세계에서 만질 수 있는 것으로 변환시키는 기술을 말한다.

집에서 사용하는 일반 프린터를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컴퓨터 화면의 모든 내용들을 종이에 프린터로 출력하듯이, 3D프린터도 컴퓨터 화면 디자인한 것을 3차원으로 출력한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가상세계에서 디자인 하면, 거의 모든 것이 출력

2차원으로 출력하는 일반 프린터와 달리 3D프린터는 3차원의 형태로 출력한다. 그래서 출력을 위한 조건 입력과 출력하는 방식이 일반 프린터보다 좀 더 복잡하다.

3D프린팅 출력 방식은 다양하다. 그 중에서 자주 사용하는 방식은 소재를 층층이 쌓는 방식이다. 가상세계에 디지털화 한 디자인을 2차원 단면으로 연속적으로 재구성해 소재를 한 층씩 인쇄하면서 적층해 나가는 방식이다. 그래서 3D프린팅을 ‘적층가공’ 방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3D프린터는 1983년에 3D시스템즈의 창립자 척혈이 개발했지만, 기술이 복잡해 30년이 지난 지금까지 기술 상용화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나 출력방식의 ‘복잡성’이 큰 문제로 작용했다.

그러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들어서면서 기술 발전이 급성장했다. 3D 프린터 기술도 마찬가지로 발전했다. 이로 인해 조금씩 제조 산업에 3D프린터를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3D프린터를 제조업에 도입하면 크게 2가지 이득을 얻을 수 있다. 첫째, 디자인한 것들을 전환 비용 없이 유연하게 제작할 수 있다. 이는 맞춤형 제작을 쉽게 하는데, 즉 다품종 소량생산을 쉽게 한다.

둘째, 디자인 생산에 제약 사항이 없다. 적층가공 방식이기 때문에 가상공간에서 설계한 것들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총과 같은 무기부터 세포의 형태까지, 가상세계에서 디자인 하면 3D프린터에서 얼마든지 거의 모든 것들의 출력이 가능하다.

3D프린트로 만든 자동차 모형. ⓒ goospoos

그래서 3D프린터는 맞춤형 제작 방식의 제조에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자동차 기업에서 3D프린터가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의 람보르기니 자동차 회사는 3D프린터 적용으로 4만달러에 달하는 슈퍼카 시제품 제조비용을 3천달러로 줄일 수 있었다고 한다.

디자인에 대한 욕구가 다양했지만 비용 문제로 실현이 어려웠던 자동차 산업에 3D프린터를 적용하면, 이러한 욕구들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 가장 대표적이 예로 로컬모터스가 3D프린터를 자동차 생산에 도입해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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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이언스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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