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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로 만든 3D 프린팅 소재

  • 2016-11-02
  • 관리자

‘누에’로 만든 3D 프린팅 소재 

 

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핵심 기술로 꼽히고 있는 3D 프린팅. 그 중에서도 특히 의료 분야는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할 정도로 3D 프린팅 산업의 꽃으로 통하고 있다.

물론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소재의 문제로 인해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게 제기되고 있는데, 사용 소재들 대부분이 인체에 부담을 줄 수 있는 금속이나 합성고분자 등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시제품으로 제작된 바이오 3D 실크프린팅 시스템

시제품으로 제작된 바이오 3D 실크프린팅 시스템 ⓒ 농촌진흥청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천연 소재가 주목을 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누에고치에서 추출한 천연 소재를 이용하여 부작용 없이 인체에 사용할 수 있는 부품 및 시스템 개발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세계 최초로 실크단백질 3D 프린팅 소재 개발

농촌진흥청이 개발에 성공한 부품의 천연소재는 실크단백질(silk protein)이다. 실크단백질이란 누에고치에서 추출한 단백질로서 세리신(sericin)과 피브로인(fibroin)이 25:75의 비율로 구성되어 있다. 세리신은 보습력이 뛰어나 비누 등 생활용품으로 사용되고 있고, 피브로인은 생체적합성이 우수해 의료용품 제작을 위한 재료로 이용되고 있다.

이 물질은 물성 조절이 가능하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강한 물성의 뼈와 부드러운 피부조직 등에 모두 적용할 수 있어서 다양한 형태로의 제작이 가능하다. 특히 이 소재는 미 식품의약국(FDA)에서 인증한 생체안전성이 검증된 천연재료로서, 현재 수술용 봉합사 및 고막용 실크패치, 그리고 치과용 차폐막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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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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