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업체, 특화기술로 3D프린터 시장 공략
3D프린터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국내 업체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센트롤, 캐리마, 로킷 등은 다양한 소재개발과 속도, 정밀도 등을 개선한 신제품을 내놓이며 국내외 3D 프린터 시장을 공략한다. 이들은 세계 3D 프린터 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면서 틈새시장도 그만큼 커졌다고 보고 전문 기술을 갖춰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가트너 보고서를 보면 세계 3D프린터 시장은 지난해 21만9168대에서 올해 45만5772대를 커지고, 2020년에는 670만대까지 성장한다. 피트 바실리에르 가트너 연구 부사장은 "3D 프린터는 이제 특정 산업용도를 넘어 시제품 제작, 제조 과정, 최종 제품생산에까지 활용된다"고 설명했다.
센트롤은 최근 기존보다 20배 이상 빠른 속도의 3D 프린터를 출시했다. 선택적 레이저 소결 방식(SLS) 프린터로 코팅한 주물용 모래를 얇게 도포한 뒤 레이저로 원하는 부분만 굳혀 정밀도를 높였다. 출력하는 데 일주일가량 걸렸던 대형 주물 틀도 하루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에 출시한 금속 3D 프린터는 티타늄과 인코넬 등 다양한 금속소재를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중대형 산업부품을 현장에서 직접 출력할 수 있고 완제품에도 바로 적용할 수 있다. 현재 분말을 이용해 쌓는 바인더젯 방식의 프린터도 개발 중이다. 센트롤 관계자는 "세계수준으로 성장한 국내 3D프린터 기술을 알리고 외산 제품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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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디지털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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