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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만드는 게 없네" 신기한 3D 프린터
음식에 태아모형까지. 정말 못 만드는 게 없다. 3D 프린터, 생각보다 훨씬 유능하다. 일찌감치 3D프린터의 능력은 예견됐다. 세계경제포럼이 2014년 세계 10대 유망기술 중의 하나로 3D 프린터를 꼽았고,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도 3D 프린터가 “제 3의 산업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을 정도. 이전에는 제품들을 금형 틀에 찍어내거나 깎아 만들었다면, 3D 프린팅 기술은 금형이나 틀 없이, 입체물을 나타내는 데이터를 기초로 해서, 수지 등을 가공하여 쌓아 올리므로써 구조물을 제작한다. 때문에 프로토타입을 신속하게 만들 수 있고, 수정한 후 다시 만들어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므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3D 프린팅은 생활용품, 식품, 엔터테인먼트, 홈 어플라이언스, 의료, 기계, 건축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데, 특히 제조업 분야에서 생산방식의 혁신적인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3D 프린터 시장 조사 전문 기관인 Wohlers Associates에 따르면, 세계 3D 프린터 시장규모는 2011년 17억 달러, 2012년 22억 달러에서, 2017년 49억 달러, 2019년 65억 달러, 2021년 108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3D 프린팅 기술이 제조업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자, 미국, 유럽, 중국 등 각국 정부도 정부 차원의 연구개발(R&D) 지원과 산업 클러스터 형성 지원 등을 하고 있는 상황. 최근에 제너럴일렉트릭(GE)은 3D금속 프린터 분야에서 세계적인 두 회사인 스웨덴 아르캠(Arcam)과 독일 SLM 솔루션을 1조 5천억 달러라는 거금을 들여 인수합병하며 세를 확장했다. GE는 두 곳의 기술을 활용해 상업용 제트엔진 연료 노즐 등 항공기 부품을 더 빠르고 더 적은 비용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약자에 대한 시선을 돌리는 회사도 있다. 폴란드 3D프린터 회사인 인 유터로 3D(In Utero 3D)는 최근 예비 부모인 시각 장애인들을 위해 초음파 사진에 찍힌 태아의 모습을 3D피규어로 제작하는 서비스인 웨이팅 위다웃 베리어스(Waiting without barriers)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폴란드에 거주 시각 장애인이면 서류 제출 후 우리돈으로 300원(1즈워티)만 내면 초음파로도 볼 수 없었던 태아의 모습을 피규어를 통해 간접경험 할 수 있는 것이다. 폴란드 거주인이 아니라면, 3D프린터로 출력할 수 있는 3D모델 데이터인 STL파일제작서비스를 1유로(약 1249원)을 내면 된다. 3D프린터는 미라로 발견된 2천년 전 낭랑 18세 소녀의 얼굴을 복원하기도 했다. 호주 멜버른대학교 연구진은 미라 머리 부분을 CT촬영 한 후 이를 토대로 140시간에 걸쳐 재건 작업을 했다. 메리타문이라는 이름의 이 소녀는 눈이 크고 두꺼운 입술, 오뚝한 코, 굵은 얼굴선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지난 7월 영국 런던에는 3D프린터를 이용해 음식을 만들어 내는 팝업 레스토랑도 생겼다. 이 레스토랑은 푸드잉크와 3D 프린터 제조업체 바이플로우(byFlow)가 함께 기획한 프로젝트는 9가지 코스로 구성됐다. 음식의 도면을 컴퓨터에 입력하면 3D 프린터로 출력돼 나왔다. 다양한 식자재들이 3D프린터를 통해 식용잉크가 되고, 노즐을 통해 재료가 층층이 쌓이면서 근사한 음식이 짜잔하고 만들어졌다. 도면대로 나온 음식은 셰프들의 데커레이션으로 마무리해 손님 앞에 놓여졌다. 1인당 코스 평균 가격은 매우 비싸다. 무려 우리 돈으로 37만5000원(250파운드) 정도. 그도 그럴 것이 현재의 3D프린터의 약점은 비싼 가격. 그리고 속도가 느리고 및 표면 해상도가 높지 않다는 점이다. 하지만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심층보고서 '3D 프린터 기술・시장동향'에서는 3D프린터가 점차 저렴해지게 되면 3D프린팅 기술이 집에서 개인화, 맞춤화된 장난감, 액세서리 등을 만드는데 사용되거나 맞춤형 보청기나 의족, 의수 제작, 심지어는 인공 장기 제작에까지도 사용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한편, 3D 프린터의 국내 시장규모는 2012년 300억원, 2014년 500억원 정도였고, 우리나라에서의 3D 프린터의 활용은 휴대폰 케이스, 자동차, 가전, 의료기기, 완구, 방위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보급이 확산되고 있다.
[출처] IT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