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현대위아, 국내 최초 3D프린팅 기능 넣은 ‘하이브리드 공작기계’ 개발
- 2017-03-17
- 관리자
현대위아, 국내 최초 3D프린팅 기능 넣은 ‘하이브리드 공작기계’ 개발
현대위아가 3D프린팅 기능을 넣은 공작기계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현대위아는 금속 3D프린터 전문업체 인스텍과 ‘3D프린팅 하이브리드 가공기’의 1단계 개발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하이브리드 가공기란 금속을 깎아서 가공하는 공작기계와 레이저로 원하는 모양을 적층해 제작하는 3D프린터를 합친 제품이다. 공작기계가 가진 정밀성에 3D프린터의 편리성을 더한 것이다. 현대위아와 인스텍은 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전문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개발을 진행 중이다.
현대위아는 5축 머시닝센터에 ‘DED(Directed Energy Deposition)’ 방식의 3D프린터 모듈을 통합해 1단계 개발을 마쳤다. DED는 레이저 빔을 이용해 원 소재를 녹여 부착시키며 모양을 만드는 3D프린팅 방식이다.
제품 제작은 하이브리드 가공기에 부착된 주축이 기존 머시닝센터에서 사용하는 공구와 3D프린터 모듈을 필요에 따라 교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금속 절삭이 필요할 땐 기존의 절삭 공구를 이용해 깎은 뒤, 적층 가공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3D프린터 모듈로 작업하는 식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하나의 기계에서 두 가지 일을 진행하는 방식이어서 작업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실제 이전까지 두 작업이 모두 필요한 경우 3D프린터에서 1차적으로 제품을 만든 뒤 이것을 꺼내 공작기계에 넣고 2차 가공을 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야 했다.
[출처] 경향신문&경향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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