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오티에스, 델타형 데스크톱 3D 프린터 상용화 성공 사례
- 2016-05-28
- 관리자
오티에스, 델타형 데스크톱 3D 프린터 상용화 성공 사례
[산업일보]
2013년 9월에 출시된 Deltabot-K(이하 델타봇-K)는 오티에스의 기술최고책임자인 황인용 기술이사의 진두지휘 아래 직원의 열정이 모여 3년의 연구 기간을 통해 개발됐다. 델타형 데스크톱 3D 프린터 상용화에 성공한 첫 사례였다. 지난 2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있는 오티에스에서 만난 황인용 기술이사(이하 황 기술이사)는 성공 요인으로 ‘차별화된 부품의 선택’을 꼽았다. 그는 “자체 개발을 통한 기술력을 통해 직교 방식의 단점을 극복해 나갔다”고 말했다. 황 기술이사는 “기존의 직교 방식에서 나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안정적이고, 완벽한 3D 프린터를 만들고자 병렬 방식의 델타봇-K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직교 방식 3D 프린터를 사용한 고객은 ‘낮은 완성도’와 ‘느린 속도’, 노즐의 잦은 바뀜으로 인한 ‘큰 진동’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다. 그는 이러한 고객의 불만에 귀를 기울였다. 3D 프린팅의 완성도와 속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와 ‘풀메탈 핫엔드’와 ‘풀메탈 인스투루더’ 부품을 자체 개발했다. 황 기술이사가 오티에스 직원과 함께 개발한 부품을 델타봇-K에 사용하면서 프린트 출력 시간이 단축됐다. 그는 “델타봇-K의 병렬 프린팅 방식은 기존 직교 방식보다 4배가량 빠르다”고 자신했다. ‘폴메탈 핫엔드’로 열을 빠르게 올리고 내릴 수 있어 다양한 소재를 사용할 수 있었다. ‘폴메탈 익스트루더’는 필라멘트를 잡아주는 힘이 강하며, 일정해 출력물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고, 장기간 사용을 할 수 있다. 이 모든 것이 고객의 소리를 근거로 R&D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결과였다. 오티에스는 올해 1월 초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소비재 전자박람회 CES 2016에서 델타봇-K를 선보였다. 황 기술이사는 “해외에서도 아직 델타형 3D 프린터는 멘델형보다 보급이 덜 된 듯했다”면서 “3D 프린터의 종주국인 미국에 가서 긴장됐지만, 우리 부스를 방문했던 해외 바이어 중 실제 대리점을 원하는 사례가 있고, 우리 제품에 관한 호응이 좋아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슈퍼 SLS 3D 프린터를 만들 계획이다. 이미 기술 개발은 완료됐고, 기업과의 계약이 진행되고 있다.
황인용 기술이사는 “적극적인 R&D 투자로 델타봇-K로는 제작할 수 없었던 일반 금속, 베타 티타늄, 듀알루미늄 같은 소재로 제작할 수 있는 슈퍼 SLS 3D 프린터를 상용화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3D 프린팅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해 세계 굴지의 3D 프린터 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산업용 3D 프린터 제조 전문 업체로 발돋움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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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산업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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