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美, 3D 프린팅으로 소형화ㆍ경량화 '모압' 폭탄 생산 눈앞에
- 2017-05-24
- 관리자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활동 중인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상대로 최근 실전에서 처음 사용한 초대형 공중폭발폭탄 'GBU-43/B'을 소형화ㆍ경량화한다.
밀리터리 타임스, 태스크 앤드 퍼포스 등 미언론에 따르면 미 공군은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소형화ㆍ경량화한 차세대 '모압'(MOAB) 폭탄 개발작업을 10년 동안 진행해왔다.
미 공군 직속 기술연구소 관계자는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 폭탄 외피 두께를 줄이는 방식으로 기존보다 훨씬 크기가 작고 가볍지만, 폭발력은 훨씬 강하고 파편도 더 적은 제품을 조만간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생산된 차세대 모압 폭탄은 특정 표적을 대상으로 폭발력과 살상력을 조절할 수 있고, 대형 수송기로만 투하가 가능한 지금과는 달리 훨씬 적은 항공기로도 운반과 투하가 가능하다.
특히 신관이 내장된 기존폭탄과는 달리 차세대 모압 폭탄은 신관을 폭탄 외피와 분리 처리해 폭발력과 폭발 시점 등을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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