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4.0에 AI·빅데이터·3D프린팅 등 첨단 기술 융합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과 전력 수요관리 효과를 극대화한다. 3D프린팅 기술로 다양한 형태 태양광모듈을 제작하고, 버려지는 에너지를 모아 재활용하는 하베스팅사업도 벌인다. 정부가 그리는 `에너지4.0` 정책에 이같은 실행 방안이 담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연구원은 6일 정책워크숍을 갖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하는 `에너지4.0`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구글 15억 달러 신재생에너지 투자, 애플 애플에너지 설립 등 제조·서비스업과 에너지기술 영역이 무너지면서 융합형 에너지신산업에 대한 장기비전 마련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산업연구원은 연구 발제에서 4차 산업혁명 특징을 컴퓨터 알고리즘 기반 통제와 모니터링 시스템, 센서 기반 자동화시스템 등으로 규정하고 이를 에너지 수급망 운영에 이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력망, 석유·가스배관망 등 에너지 그리드 운용에 ICT 통제·모니터링 기술이 결합되면 효율 개선을 가져올 것이란 분석이다. 그리드 유지보수 및 관리는 물론 향후 스마트그리드, 분산전원 등 새로운 전력 네트워크 시대 운영체계로서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
전기·전자 등 영역을 넘어선 에너지 융합도 시도한다. 3D 프린팅 기술로 셰일가스 수압파쇄법 이 개발된 것처럼 전기차 및 고효율 자동차 개발, 온실가스 배출량 모니터링 빅데이터 활용 등 에너지산업 전반에 인공지능과 효율 개선을 도모하게 된다.
산업부와 산업연구원은 앞으로 정기 워크숍을 열어 국내외 경제·산업 동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산업정책과 에너지정책 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김학도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에너지신산업 발전으로 기후변화를 극복하지 못하면 4차 산업혁명 진전이 늦어질 것”이라며 “친환경적 생산과 효율적 소비를 촉진하고, 에너지신산업분야에서 성공사례를 창출하는 등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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