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커, 세계 최초 3D 프린팅 껌 성형공정 공개
독일 쾰른 산업기자재 박람회서 신기술 선봬 3D 프린팅 가능한 껌 제제 개발
바커가 2017년도 국제 제과∙당과 산업기자재 박람회에서 세계 최초의 제과 기술 두 가지를 선보인다고 25일 전했다.
바커가 선보일 첫번째 기술은 쫀득한 소프트 캔디가 입 안에서 씹는 순간 껌으로 변하는CANDY2GUM® 기술로 기존과 다른 새로운 식감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해준다.
CANDY2GUM® 제품은 끓이는 공정을 통해 만들기 때문에 제과업체는 천연 과즙이나 코코아, 커피 등과 같이 수분이 많거나 지방이 함유된 천연 성분을 껌에 첨가할 수 있다.
이와 같은 기술 혁신의 비밀은 생산 공정에 있다. 건식 반죽 공정을 통해 생산되는 기존의 껌과는 달리 CANDY2GUM® 제품은 끓여서 만든다. 천연 과즙처럼 수분이 많은 성분이나 코코아처럼 지방이 함유된 성분은 전통적인 반죽 공정으로는 처리할 수 없지만 CANDY2GUM® 기술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생산 공정 자체가 소프트 캔디를 만드는 공정과 유사하기 때문에 제과업체는 일반적인 당과·제과 생산 설비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바커가 제공하는 프리믹스 제품인 CAPIVA® C03을 캔디 재료에 첨가하면 소프트 캔디가 CANDY2GUM® 제품으로 변한다.
CAPIVA® C03은 수용성은 아니지만 열에 의해 녹기 때문에 균질적인 혼합이 가능하다. 바커의 프리믹스는 설탕이 포함된 캔디 재료와 무설탕 캔디 재료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제과 제품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열어준다.
바커가 공개하는 두번째 기술은 세계 최초로 껌 생산 공정에 3D 프린팅을 적용해 다양한 주문 제작 형태로 껌을 성형할 수 있는 기술이다.
바커의 전문 기술진은 3D 프린팅이 가능한 새로운 껌 제제를 개발하고 여기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최적화했다. 그 결과 기존 스틱형 껌이나 당의정, 팰릿 형태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껌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름이나 로고, 실물 모양의 미니어처 등,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형태와 색상과 맛을 가진 맞춤형 껌을 생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제과 및 당과 산업 분야의 국제적인 산업기자재 박람회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다.
[출처]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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