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상상을 창조하라

문태선(코듀아카데미 대표)

자신의 아이디어를 직접을 만들어보고 공유하는 메이커 운동(Maker Movement)이 미국, 중국을 중심으로 열풍이 불고 있다. 이런 바람은 참신한 아이디어로 창업하는 하드웨어 스타트업과 연계되어 새로운 창업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런 열풍을 3차 산업혁명에 빗대기도 한다. 이런 것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에는 3D 프린터가 자리잡고 있다. 자신의 머리 속에 갇혀 있어 나만이 알 수 밖에 없던 아이디어는 3차원 입체로 스케치하고 프린터를 이용하여 출력하는 것을 통하여 형상을 입고 현실 세계로 탄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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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 입체 스케치 과정을 3D 모델링이라고 한다. 제조업에서 3D 모델링은 이미 보편화되어 있어서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제품들은 디자인부터 생산까지 모든 과정에 사용되고 있는데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가진 디자이너와 기술자들이 전문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이 일련의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필자도 산업계에서 십 수년간 3D 모델링을 사용하여 메카닉 제품 설계하는 일에 종사하였다. 같은 기능을 가진 제품이라도 설계하는 사람에 따라 그 형상과 구조가 천차만별인 것을 보면서 사람의 아이디어가 무한하다는 것을 느끼며 참신한 아이디어에 놀랄 때가 한 두번이 아니었다. 여러 제품을 설계하고 개발하면서 나만의 노하우가 쌓이게 되고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이 더하여짐을 통해 남들과 다른 더 좋은 제품이 탄생하게 되었다. 어릴 적 프라모델을 만들며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꿔보았을 로봇을 만들어 보겠다는 꿈은 그렇게 현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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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 열풍에 발맞추어 오토캐드와 같은 전문 설계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123D 디자인과 같은 3D 모델링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이전에 수백에서 수천만원에 이르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야만 가능했던 일들이 이제는 무료로 가능하게 되었다. 물론 기능은 간단하고 제한적이지만 오히려 사용법이 편리하여 어린이들도 짧은 시간의 교육으로 다룰 수 있을 만큼 간단하다. 따라서 오랜 시간 수 많은 스케치를 통하여 쌓을 수 있는 경험과 노하우를 이른 나이부터 쌓아갈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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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잘 갖춰진 상황에서 우리 아이들은 3D 디자인과 프린터를 통해 자신의 상상을 현실화하는 일을 통하여 희열을 맛보고 성취감을 얻고 더 큰 꿈을 꾸며 상상의 나래를 더욱 펼 칠 수가 있게 되었다. 직업적인 선택이 꼭 아니더라도 이런 과정을 통하여 아이들은 자신의 적성을 찾고 미래의 진로를 선택하고 새로운 직업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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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그러했듯이 앞으로의 세상은 더더욱 창의적인 인재들이 앞장서서 세상을 변화시켜 나갈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3D 디자인과 프린터로 생각의 그릇을 키우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것이 세상을 변화시켜가는 일에 함께하는 작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출처] 노원 코듀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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