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3D 프린팅, 수술 시간 8분의 1로 감축
- 2016-09-30
- 관리자
영국에서 수술 전 3D 프린팅 기술로 환자의 수술 부위를 복제, 분석한 뒤, 실제 수술시간을 8분의 1 수준으로 줄이는 방법이 공개됐다. 영국 데일리익스프레스는 South Eastern Trust 정형외과전문의 마이클 임스(Michael Eames) 박사가 3D 프린팅을 이용해 수술시간을 줄이고, 환자의 합병증을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임스 박사는 지난해 낙상으로 좌측 전완골(팔뼈)이 골절된 10세 소년인 콜룸 테가트(Callum Teggart)의 수술부위를 3D 프린팅을 이용해 미리 분석하고 수술한 결과, 원래 4시간 정도 걸리는 수술 시간을 30분으로 단축하고, 합병증도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테가트는 3D 프린팅 기술로 수술 받기 전 골절치료를 받고 깁스를 했지만 뼈가 잘 자리 잡지 못해 볼링, 배드민턴 등 운동을 할 때마다 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임스 박사는 3D 프린팅을 이용해 테가트의 골절 부위를 분석한 뒤 전에는 찾지 못했던 팔의 회전과 관련된 부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수술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그는 “3D 프린팅 기술은 마치 내비게이션을 보면서 운전하는 것과 같이 수술 진행과정을 미리 알 수 있으므로 수술 시간을 줄이고, 실수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앞으로 얼굴기형, 외상, 암, 장기이식 등의 외과수술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헬스코리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