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섭 로봇 미디어센터 선임연구원은 우주로봇, 수술용 로봇 등 인간을 대신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의 로봇을 소개해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그는 "심부름을대신할 수 있는 로봇도 있나요"라는 질문에 서류 심부름을 하는 로봇을 화면으로 보여 줘 박수갈채를 끌어내기도 했다. 특히 글로벌정보기술(IT) 기업들이 앞다퉈 연구개발에 나서는 무인자동차의 작동 원리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자, 아이들은 숨죽이고 경청했다. 

이 연구원이 "로봇 연구를 하고 싶은 학생 있나요"라고 묻자 10여명의 아이들이 손을 번쩍 들었다. "'로봇 연구는 지도없는 등산'과 같아서 무엇보다 '끈기'가 중요하다"는 이 연구원의 이어지는 설명에 아이뿐 아니라 학부모들도 고개를 끄덕였다. 윤진우군(서울 우면초 6학년)은 "무인자동차와 지능로봇에 관심이 생겼다"며 "인류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미래를 열어갈 융합인재' 를 강의한 김현우 박사는 "여러분들이 어른이 되면 도시화와 지구온난화, 고령화 등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정보기술(IT), 바이오, 에너지 수집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융합할 줄 아는 인재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행현초등학교 3학년 고륜영양은 "3D프린터로 자동차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 우면초등학교 6학년 윤진우군은 "무인자동차와 지능로봇에 관심이 생겼다", 영풍초등학교 5학년 양승혁군의 어머니 이윤경씨는 "학부모들에게도 매우 유익했다"며 각각 과학탐험대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