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이슈 중 시장에서 쟁점이 되었던 키워드를 선정해

과거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진단하는 [3D프린팅 포털 큐레이션]을 운영합니다.

누구나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 하지만 태어날 때부터 안고 태어난 선천성 희소 질환 앞에서는 그러한 권리도 무의미하다. 애초에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신체이기에 살아가는 내내 누군가의 도움은 필연적이다. 보는 이도 안타깝지만, 본인의 삶의 질은 그야말로 악화일로는 걷는 것이 일반적이다.

올해 8세인 도슨은 기형적인 신체를 가지고 태어났다. 엄지와 새끼손가락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고, 가운데 손가락 3개는 아예 없었다. 게다가 가슴 근육도 발달이 덜 돼 약했다. 한 마디로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몸으로 태어나 모두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하지만 소녀는 지금까지 총 22개 구장에서 시구로 나서며 모두에게 희망을 안겼다.

도슨의 희망 뒤에는 네바다주립대에서 진행한 의수 프로젝트가 자리한다. 도슨의 의수는 일반적인 의수 제작비의 1/100에 불과할 정도로 저렴하다. 우리 돈으로 약 22만 원. 하지만 경기에서 시구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자유롭게 움직인다. 사실상 품질은 검증된 셈이다. 기존 의수 제작 방식이었다면 애초에 불가능했지만, 3D프린터가 삶의 질까지 개선하는데 주효했다.

외국의 사례라 보기에는 국내에서도 3D프린터는 획기적인 비용 절감을 꾀하는데 요긴하게 쓰인다. 인공관절 수술에서도 환자 개개인의 신체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관절 제작에 3D프린터는 높은 적중률로 역할을 해냈다. 수술부터 퇴원까지의 기간을 단축하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는 비용 절감까지 가능케 한 점에서 높게 평가받았다.

한때는 단순한 출력 장비로 지목받던 3D프린터의 진화에 인간의 삶은 더욱 풍요롭고 삶의 질 개선까지 가능해진 상황이다.

미래에는 기증자가 있어야만 가능한 장기이식도 3D프린터가 대체할 전망이다. 세포를 이용해 장기도 출력한다는 것이 의학계의 궁극적인 목표다. 백세시대를 향하고 있는 인간의 수명. 3D프린터로 인해 더욱 풍족하고 세련되어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시간·비용 줄이고 환자 부담까지 낮춘 국내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

http://www.ibaby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67135

진보한 인공관절 수술법 중 대표적으로 3D 프린팅 기술과 컴퓨터 시뮬레이션(가상수술) 기술이 접목된 ‘3D 시뮬레이션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을 꼽을 수 있다. 미국에서는 2009년부터 시행됐으며 국내의 경우 2010년 1월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얻은 후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시작됐다.

● 만성폐쇄성폐질환, 폐 이식을 위한 획기적인 3D 인쇄법 개발

http://research-paper.co.kr/news/view/49055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자극성 물질, 특히 흡연으로 유발되는 진행성 폐 질환이다. 말기 COPD는 폐 이식으로만 치료할 수 있지만, 장기 기능자가 한정적이다. 이 때문에 생명공학기업 유나이티드 테라퓨틱스 코퍼레이션은 제한 없이 장기를 제공할 수 있도록 3D 인쇄법을 개발 중이다.

● MLB 30개 전 구장 시구… '로봇손' 소녀의 꿈 실현된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7/28/2018072800032.html

도슨은 '폴란드 증후군'이라는 선천성 희소 질환을 안고 태어났다. 엄지와 새끼손가락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았고, 가운데 손가락 3개는 없었다. 오른쪽 가슴 근육도 발달이 덜 돼 약했다. 사진작가인 도슨의 어머니는 2014년 인터넷을 검색하다 3D 프린터를 활용해 적은 비용으로 의수를 만들 수 있다는 정보를 얻었다. 어머니는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네바다주립대에 의수 제작을 부탁했다. 대학 측은 자체 비용으로 3D 프린터 의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