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챗GPT가 그린 2050년 추석 차례상...“음식은 드론이 3D프린팅으로 만들 것"
- 2024-09-19
- 이상호
음력 8월15일 추석은 농경사회였던 조선시대, 가을 추수를 끝내기 전에 조상들의 무덤에 성묘를 하고 송편과 햇과일로 차례를 지낸 풍습에서 유래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추석 차례상은 지역에 가풍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추석 차례상에는 송편, 전, 토란국, 햇과일, 잡채, 갈비찜, 삼색나물 등이 오른다.
송편은 찜기에 솔잎을 깔고 쪄내었다는 뜻인 '송병(松餠)'의 이름이 변한 것이다. 가장 흔한 송편은 반달모양의 송편인데, 반달송편은 백제의 마지막 왕인 의자왕에 관한 이야기에서 유래됐다.
삼국사기에 기록을 보면, 당시 추석에 백성들이 둥근 보름달 모양의 송편을 빚었다. 그러던 556년 6월 어느 깊은 밤 의자왕은 백제가 곧 망한다고 외치는 도깨비불이 땅속으로 사라지는 꿈을 꿨다. 의자왕은 꿈속에서 본대로 도깨비불이 사라진 땅을 팠고 거북이 등껍질을 발견했는데, 등껍질에는 '백제는 둥근 달이요, 신라는 반달이라'고 쓰여있었다.
점술가는 이를 백제는 이미 꽉찬 보름달이니 쇠퇴할 것이고, 신라는 반달이니 점점 큰 나라가 될 거라고 해석했다가 의자왕의 분노를 사 목이 베였다. 그러나 실제 백제는 660년 신라와 당나라 연합군에 패해 멸망했고, 그후 백성들은 추석에 반달모양의 송편을 빚게 되었다고 한다.
(중 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