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고산 에이팀벤처스 '3D프린터' 창업에서 '제조플랫폼'으로
- 2024-03-15
- 관리자
2013년 3D프린터 제작 스타트업 창업 경험
제조업 어려움 경험 통해 플랫폼 개발 결심주 고객인 제조 공장 지원으로 ‘상생’ 노력
3월 커뮤니티 오픈으로 홍보·구인 ‘원스톱’
철강 원자재 분야 업체와 협력 가능성 시사
최근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온라인쇼핑 플랫폼이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이커머스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내 철강업계 ‘빅3’ 포스코와 현대제철 동국제강 도 몇 년 전부터 자사의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통해 내수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는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 후보로 알려져 있다. 미국 유학 중 스타트업 문화에 감명을 받아 2013년 스타트업인 ‘에이팀벤처스’를 창업하고 보급형 3D프린터를 제작하며 제조업계에 뛰어들었다.
고산 대표는 이후 2020년 9월 온라인 제조플랫폼 ‘캐파(CAPA)’를 론칭했다. 캐파는 제조와 수요를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장의·공장에 의한·공장을 위한’을 표방한 플랫폼이다. 대표로서 제조업체를 운영해보며 제조업의 특성과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제조업을 위한 플랫폼을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고산 대표는 “3D프린터 제조업체의 대표로 있으면서 제조분야의 수요사는 공급사를 찾기 어렵다는 점을 느꼈다”며 “수요사와 공급사를 연결해줄 수 있는 플랫폼의 필요성을 느끼게 돼 직접 플랫폼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 대표는 사업을 시작하며 공급사인 공장과 수요사인 기업 간에 어디를 주 고객으로 삼을지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다고 했다. 공장을 고객으로 삼고 플랫폼을 통해 공장에 여러 지원을 해주면서 공장들과 함께 상생하는 플랫폼을 만들어야 지속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사업방향을 공장을 위해 수요사를 유인하고 인력을 연결하며 홍보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으로 설정했다.
고 대표는 “3월부터 공장들이 자체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온라인 커뮤니티를 오픈할 예정이며, 인력난을 타개하기 위해 공장과 외국인 근로자를 연계하는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말해 “공장을 위해서 고객을 찾아주는 것부터 원자재를 저렴하게 공급하고 홍보와 일할 사람을 구하는 것까지 도와주는 이른바 ‘원스톱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철강 원자재 분야 업체들과 협력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현재 캐파에는 뿌리 산업을 중심으로 전체 2500개 정도의 공장과 2만 개 정도의 수요 기업들이 등록돼 있는 중이다.
고 대표는 “원자재 공급망 확보와 판로개척 등 철강 업체들도 저희와 협력 관계를 맺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을 것 같다”며 “공장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들이라면 어떤 사업이든지 관심을 가지고 있으니 사업 제안들은 언제나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아래는 본지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출처 : 페로타임즈(전체기사보기)
https://www.ferro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32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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