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인텔리코리아, 3D 모델 자동분리엔진 탑재한 슬라이서 개발
- 2017-04-26
- 관리자
[첨단 헬로티]
3D프린팅 개발 전문업체인 인텔리코리아(대표 박승훈)는 ‘보급형 3D프린터 맞춤형 스마트 슬라이서’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인텔리코리아는 전자부품연구원, 쓰리딜라이트, 3D융합산업협회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2년여에 걸쳐 3D 모델을 자동으로 분리하는 엔진을 탑재한 스마트 슬라이서를 개발했다.
박승훈 인텔리코리아 대표는 “3D프린터 기기마다 각기 다른 제조사 고유의 하드웨어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기계코드 생성 플러그인 방식으로 개발했다“면서 ”자동 3D 모델 오리엔테이션 엔진과 가변(Adaptive) 슬라이싱 엔진을 개발함으로써 글로벌 기업의 슬라이서 기능을 능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인텔리코리아에 따르면 3D프린터 출력을 위한 슬라이싱 엔진은 적층 구조의 3D프린팅 SW에서 근간이 되는 기술이다. 3D프린터 하드웨어 상으로 가능한 출력 품질이나 속도 향상에 제한적인 부문을 소프트웨어 기술로 성능을 강화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스마트 슬라이서는 스마트 슬라이서를 통한 보급형 3D프린터의 품질 향상, 스마트 슬라이서의 국내 보급형 3D프린터 호환성 확보, 생성된 슬라이싱의 2차원 면의 내부 형상 지오메트리 기준으로 프린터 노즐의 파라미티를 반영한 지코드(G-code) 생성기 개발, 생성된 슬라이서와 지코드 생성기를 통합한 최적 지코드 플래닝 기능 등을 제공한다.
박승훈 대표는“가변 노즐 프린팅 기능을 통해 쉘(Shell), 레이어(Layer) 두께가 자동으로 조절 가능하므로 출력 품질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3D프린팅 시간을 30% 이상 단축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스마트 슬라이싱 소프트웨어가 국산화됨으로써 국내 3D 프린팅 기술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인텔리코리아는 기대했다. 또 현재까지 상용화된 슬라이서는 3D모델의 수동분할만 가능했 지만 국내 연구진에 의해 3D모델링 파일의 자동 가변 레이어 생성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스마트 슬라이서의 수출 길도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인텔리코리아는 자사에서 제공하는 3D모델러인 캐디안3D와 슬라이서(명칭 Enser)를 통합한 패키지로 한국 3D프린팅 교육을 주도하고 보급형 FFF 방식의 3D프린터 제조사들과 협력해 스마트 슬라이서를 국내외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는 외산 슬라이서 SW인 쿠라(Cura)를 대체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황치규 기자(delight@hellot.net)
출처 : 첨단헬로디 2017.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