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연구진, 농업부산물 활용한 3D프린팅 재료 개발

강원대학교 연구진이 농사 후 버려지는 농업 부산물을 3D 프린터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강원대는 바이오시스템공학전공 임기택 교수 연구팀이 현미를 백미로 도정할 때 발생하는 부산물인 '미강' 등으로 만든 바이오 필라멘트 'r-PCL Filament'를 가지고 3D형상 프린팅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미강은 단백질, 식이섬유, 식물성오일, 비타민과 미네랄 등의 미량 원소가 고르게 분포한 바이오 소재로, 연 40만 톤의 발생량 중 5%만 현미유로 사용되고 있어 쌀 부산물의 이용가치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연구팀은 미강을 활용해 美 FDA 승인물질인 친환경 수지 PLA, PCL 복합소재로 바이오필라멘트를 만들어 생분해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생체적합성을 가진 의료 바이오소재로 활용, 기존의 제한적 사용의 단점도 극복해 조직공학 및 줄기세포 3D 플랫폼으로도 널리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기능성 농업용 신소재 개발을 확대하기 위해 중소기업청 산학연협력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오대쌀 부산물을 활용해 수면유도 기능성 식품소재 기술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임기택 교수는 "친환경적이고 기능성 복합소재인 미강 필라멘트는 모든 3D 프린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며 "농업부산물을 활용한 3D프린팅 소재개발이 실용화되면 생체적합성이 우수한 ICT 기반 의료소재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국민건강 증진과 농업생명과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술은 '농업 부산물을 이용한 바이오필라멘트 제조 방법'으로 국내 특허 출원이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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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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