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KIST 등 국책연구소에 파견…3D프린터·로봇 전문인력 양성
- 2017-01-24
- 관리자
KIST 등 국책연구소에 파견…3D프린터·로봇 전문인력 양성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처럼 현장실습 분야에서 시행착오를 딛고 새로운 도약에 나서고 있는 대학이 있다. 서울과학기술대는 이미 십수년 전 서울산업대 시절, 대학 전체가 의무적으로 시행한 단기현장실습에서 여러 문제가 제기되면서 프로그램을 전면 중단하는 아픔을 맛봤다. 이를 교훈 삼아 2012년 현장실습을 다시 시작하면서 장기현장실습에 중점을 둔 현장 맞춤형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Co-op(Cooperative Education) 프로그램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 시행했다.
3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서울과학기술대 IPP 사업단은 2015년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IPP형 일학습병행제 사업 1기 대학으로 선정돼 프로그램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4~6개월의 학기 단위 IPP 장기현장실습 프로그램에 학생들을 참여시켜 현장 업무를 실질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제도를 성공적으로 이끌 산업계 출신 IPP 전담교수와 학과 교수로 구성된 39명의 지정형 산학중점교수들로 팀을 구성해 기업 유치, 학생과 기업 매칭, 학생 IPP 수행 지도, IPP 결과보고서 및 성적 평가 등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2015년에 IPP 사업단을 꾸린 뒤 기존 장기현장실습 참여 기업에 더해 첫해에 13개 기업, 2차연도엔 28개 기업과 신규로 협약을 체결하면서 파견 대상 기업을 늘렸다. 전체 20개 학과 중 이미 현장실습이 의무인 2개 학과를 제외한 18개 학과가 3~4학년을 대상으로 IPP 장기현장실습을 정규 교과목으로 운영하고 있다.
IPP 사업단은 기업 현장뿐만 아니라 KIST 등 국책연구소에도 매학기 20여명의 학생을 파견해 3D프린터, 로봇, 신생에너지, 환경공학, 디지털 신호처리 등 유망 분야에서 장기현장실습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과기대는 2013년부터 현재까지 총 430여명의 학생을 178개 기업에 파견해 현장형 인재를 키웠다. 지난해에는 냉동공조와 금형설계 및 토목설계 자격분야를 선택해 일학습병행제 교과과정을 시작했으며, 자체적인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도록 고용노동부로부터 2억원의 시설투자 재원을 지원받아 ‘듀얼공동훈련센터’를 설치하고 자격 인증도 받았다.
[출처]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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