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요약 :  

올 한해 정부의 3D프린팅 지원 성과를 공유하고 산학연 관계자들이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3D프린팅연구조합, 신소재경제신문, 3D프린팅 창의융합 표준화 포럼 주관으로 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제2회 3D프린팅 기술확산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3D프린팅연구조합이 국내 3D프린팅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원한 3D프린팅 활용 및 인식확산 지원사업, ICT디바이스 판교FAB·송도LAB 등의 성과를 공유하고 민관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 2단계에 맞춰 참석인원이 대폭 줄어들었고 좌석 띄우기와 좌석 간 칸막이 설치 등 방역조치가 이뤄졌다.

컨퍼런스는 시상식, 성과 및 최신 전문강연, 성과공유 현장전시 등으로 진행됐다. 정부의 3D프린팅 지원사업에 적극 협력하고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윤호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본부장 △김명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센터장 △김진호 KTC 대표 등에게 3D프린팅연구조합 이사장 감사패가 수여됐다.

성과 및 최신 전문강연에서는 △2021 트렌드 코리아(이향은 성신여대 교수) △3D프린팅연구조합 운영사업 성과요약 발표(성유철 3D프린팅연구조합 부장) △ICT디바이스 판교FAB 시제품 제작 기술지원 수혜사례(이현상 U-First 대표) △3D프린팅 경진대회 성과사례(한국현 삼영기계 대표) △빅데이터 기반 적층 가공 정보 모니터링/분석 프레임워크 표준(서동우 KISTI 박사 △UAM(Urban Air Mobility)의 시장동향(이기봉 Silk Bridege Partners 수석고문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안승민 한국기술 본부장) △슈퍼컴퓨터 활용 시뮬레이션 및 빅데이터 기반 3D프린팅플랫폼(김명일 KISTI 센터장) 등이 발표됐다.

3D프린팅연구조합은 지난 2017년부터 추진 중인 ICT디바이스 판교FAB 지원사업을 통해 총 552개 기업에 2,050건의 시제품 제작을 지원했다. 이용자 만족도는 97.6점에 달한다. 성유철 부장은 “시제품 제작 서비스를 통해 보다 많은 중소기업들에게 3D프린팅 기술의 장점을 알림으로써 국내 3D프린팅 업계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ICT디바이스 판교FAB 시제품 제작 기술지원을 받은 U-First는 목걸이형 이어폰 형태의 ‘누구나보청기’를 제작했다. 이현상 대표는 기존 보청기 사용자들이 보청기 착용에 대한 주위의 시선, 소리울림 현상, 빈번한 분실 등에 대한 불만도가 높은 것을 파악했다.

‘누구나보청기’는 평소에는 목에 걸고 있다가 필요할 때만 착용할 수 있으며 크기 때문에 분실 위험도 낮다. 특히 소리울림 현상이 크게 완화돼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현상 대표는 “판교FAB이 시제품 제작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준 결과 제품화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 대응할 수 있는 완전 투명 마스크, 마스크 이너가드 등 제품화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3D프린팅 기업전시 및 사업별(3D프린팅 경진대회·바우처 지원사업 등) 우수성과 제품으로는 △삼영기계의 DfAM(적층제조특화설계)을 통한 직경 255mm급 피스톤 일체형 주자 △3D프린터를 사용한 전문가용 이어폰 ‘LIBRA’ △반려동물 스마트 급식수기 △3D프린팅 휴머노이드 로봇 DIY 키트 등이 전시됐다.

박영서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 밸류체인이 교란되면서 3D프린팅이 가지고 있는 혁신성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며 “3D프린팅이 우리 제조업의 제조혁신과 제품 공급망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을 이행하고 민간에 결과물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출처 :  신소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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