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UNIST, 건축 기술 응용해 스스로 움직이는 불가사리 로봇 개발
- 2020-08-28
- 관리자
○ 본문요약 :
▲ UNIST 신소재공학부의 김지윤 교수팀은 유연하면서도 강인한 ‘소프트 로봇’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UNIST 김지윤 교수(좌측)과 제1저자인 이하준 연구원(중앙))
UNIST(총장 이용훈) 신소재공학부의 김지윤 교수팀은 유연하면서도 강인한 ‘소프트 로봇’ 제작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건축물에 쓰는 복잡한 텐세그리티 구조(tensegrity structure)를 쉽게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 움직일 수 있는 ‘불가사리’ 로봇을 제작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텐세그리티 구조는 무게를 견딜 수 있는 ‘강인한 재료’와 실처럼 팽팽하고 ‘유연한 재료’가 씨줄과 날줄처럼 엉켜 있는 구조다.
연구팀은 3D 프린팅 기법과 물에 녹을 수 있는 수용성 희생틀(Sacrificial mold)을 이용해 복잡한 텐세그리티 구조를 구현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3D 프린터를 이용해 큰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재료(압축재)와 희생틀을 프린팅 한 뒤, 희생틀 내부에 유연한 재료(인장재)를 삽입하는 방식이다. 희생틀은 물에 녹기 때문에 쉽게 제거 할 수 있다.
김지윤 교수는 “이번 연구는 복잡한 텐세그리티 구조를 쉽고 빠르게 원하는 형태로 구현 가능한 기법을 개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다양한 형상과 기능을 갖는 유연하고 강인한 블록을 쉽게 만들 수 있어 소프트 로봇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출처 : 울산종합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