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3D프린터로 만든 수술 도구 써 최적 자리에 인공관절 쏙
- 2020-08-20
- 관리자
○ 본문요약 :
▲ 고용곤 병원장(가운데)이 연세사랑병원에서 개발한
절삭유도장치인 PSI로 관절염 말기 환자의 인공관절 치환술을 집도하고 있다.
‘3D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이하 3D 맞춤형 수술)은 3세대 수술법 중에서도 수술시간(30분)이 가장 짧다. 2010년 미국·유럽 등지에서 개발돼 국내에선 연세사랑병원이 2013년 9월 최초로 도입했다. 3D 맞춤형 수술은 우선 수술 1~2주 전 무릎 MRI 검사를 통해 무릎관절의 모양·크기 등 구조를 측정한다. 그리고 3D 시뮬레이션으로 가상 수술을 집도해 인공관절을 어디에 어느 각도로 넣을지를 분석한다. 이를 기반으로 환자 개인의 맞춤형 수술 도구를 3D프린터로 전송해 출력한다. 이렇게 완성된 출력물이 관절의 절삭 부위를 안내하는 ‘PSI(Patient Specific Instrument)’라는 절삭유도장치다. 수술 시 PSI를 손상된 관절 부위에 그대로 끼우고 관절을 깎아내면 이후 인공관절이 정확하게 제자리에 들어설 수 있다.
연세사랑병원의 PSI 설계 기술은 2016년 ‘브릿지 구조를 포함하는 인공 무릎관절 환자 맞춤형 수술 가이드 및 이를 제작하는 방법’(특허 제10-1675581호)과 ‘정렬 로드를 포함하는 인공 무릎관절 환자 맞춤형 수술 가이드 및 이를 제작하는 방법’(특허 제10-1675584호) 등 2건의 특허로 등록됐다. 탁대현(정형외과 전문의) 진료부장은 “PSI를 활용한 3D 맞춤형 수술은 수술시간이 30분도 채 되지 않아 수술 시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인 데다 하지 정렬 축의 정확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 출처 : 중앙일보 헬스미디어
https://jhealthmedia.joins.com/article/article_view.asp?pno=22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