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3D 프린팅, 범죄 우려에도 활용해야 하는 이유
- 2020-06-15
- 관리자
○ 본문요약 :
©게티이미지뱅크
지난달 31일 미국의 민간 기업 스페이스X가 유인 우주선 발사에 성공했다. NASA 소속 비행사 2명을 태운 우주선 ‘크루 드래곤’은 약 19시간 뒤에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했고, 영상을 통해 이를 지켜본 많은 사람이 환호했다. 스페이스X가 민간 우주탐사의 새로운 장을 열면서 관련 소식들이 쏟아졌다. 로켓을 재활용하여 비용을 대폭 절감시킨 것을 비롯해 본격적으로 사람들을 실어 나를 우주선 ‘스타십’의 개발에 대한 기대까지 그 내용도 다양했다. 한층 날렵해진 우주복도 주목받았는데, 맞춤형 헬멧의 경우 3D 프린팅을 통해 제작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우주개발 사업에 3D 프린터가 활용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3D 프린터가 대중화되면서 이를 범죄에 악용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일본과 영국에서는 3D 프린터로 권총을 제작한 사람에게 유죄 판결이 내려졌는데, 이러한 총기는 살상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져서 금속 탐지기에 걸리지 않고, 등록번호나 일련번호가 없어 추적도 어렵다. 호주에서는 현금자동입출금기에 3D 프린터로 만든 카드 정보 복제 장치를 설치한 후 복제 카드로 돈을 훔친 사건이 발생했고, 우리나라에서는 3D 프린터로 만든 실리콘 위조 지문으로 부동산 사기 행각을 벌인 일당이 잡히기도 했다.
○ 출처 : 오피니언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2006111316315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