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S, 아시아에 온디맨드 3D 프린팅 네트워크 구축

UPS는 파트너사인 패스트 래디우스가 올해 말까지 싱가포르에 3D 프린팅 팩토리를 연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에 새롭게 여는 3D 프린팅 팩토리는 UPS의 온디맨드 3D 프린팅 네트워크를 아시아로 확대, 고객들이 적층 제조법을 통해 공급망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전망이다. UPS는 아시아 내 솔루션 개발팀을 구축해 공급망 솔루션 개발은 물론, 고객들에게 3D 프린팅의 광범위한 활용 가능성에 대해 알리는 엑셀런스 센터도 세울 계획이다. 기업들은 패스트 래디우스 온디맨드 프로덕션 플랫폼을 통해 산업재 부품들을 생산할 수 있으며, 이 부품들은 UPS 글로벌 및 아시아 역내 운송 네트워크를 통해 신속하게 배송된다. 로스 맥컬로프 UPS 아시아 태평양 지역 사장는 “3D 프린팅은 제조업 및 21세기 공급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UPS는전자상거래가 디지털화 돼 리테일 시장을 변화시켰듯이 3D 프린팅도 제조업에 유사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UPS는 아시아 지역에 온디맨드 3D 프린팅 제조 및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한 최초의 통합 물류 회사”라며 “이번 네트워크 구축은 아시아 지역이 제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UPS는 SAP와 공동 혁신 협약을 맺어 SAP의 확장 공급망 및 사물인터넷 솔루션과 UPS의 적층 제조법 및 물류 네트워크를 통합하는 솔루션을 선보이고 제조 현장에서 고객의 문 앞까지 연결시킬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회사 재고자산을 가상화 해 만약을 대비한 생산한 부품 수를 줄여 비용을 절감하고, 비용 효율적으로 부품을 소량 생산하면서도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UPS의 설명이다. 또한 부품이 필요한 곳 가까이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생산 시작부터 완성까지의 리드 타임을 단축시키게 된다. 나진기 UPS 코리아 사장은 “이 네트워크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UPS가 한국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또 하나의 주요 서비스 중 하나로, 보다 신속하고 비용 효율적인 제조 및 유통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제품은 온디맨드 제조를 통해 디지털 형태로 저장는데, 수요가 발생할 때까지 생산되지 않아 쓰레기와 공급망으로부터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출처] 매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