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요약 :
지난 1월 30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외곽의 훠선산 병원이 착공 일주일여 만에 윤곽을 드러냈다. 신화 뉴시스
‘뉴 스토리’라는 비영리 단체와 스타트업 ‘아이콘’은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하여 주택난의 해결책을 모색한다. 이들은 공동으로 멕시코, 엘살바도르, 아이티 등 남미 빈곤지역에 저렴한 3D프린팅 주택 800여채를 짓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대략 10평 정도의 크기의 집인데 집보다 큰 대형 3D 프린터가 현장에서 계속 집을 찍어낸다. 콘크리트를 가래떡처럼 쭉 짜내어 하나씩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건물의 가장 중요한 골조 부분을 만든다. 하루 만에 집의 골조를 완성할 수 있다. 만약 보편적인 방식으로 집을 짓는다면, 거푸집 짜야지, 철근 배근해야지, 콘크리트 부어야지, 시간과 비용이 훨씬 많이 들 것이다.
3D 프린팅 건축은 계속 발전 중인 분야다. 우주정거장 건설에도 3D프린터는 중요한 수단이 될 예정이다. 또한 긴급 건축용이 아니라 보통의 주택에도 이미 적용되고 있는데 프랑스 낭트의 주택이 이렇게 지어졌다. 완성된 모습이 제법 멋지다. 이제, 재해지역에 음식이나, 의료진뿐만 아니라 ‘3D 프린터 10대를 보냈습니다’와 같은 뉴스를 접할 날도 멀지 않았다.
○ 출처 : 한국일보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2003120922359947